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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러시아 여행시 여름철과 겨울철 비용 차이
러시아 여행 비용은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여름(6~8월) 은 성수기로 분류되며, 항공권과 숙박비가 모두 상승합니다. 인천-모스크바 직항 기준, 7월과 8월 항공권은 평균 100만~140만 원대, 심지어 인기 날짜에는 150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 숙박 역시 수요가 몰리는 만큼 3성급 호텔 기준 1박에 10만~15만 원, 중심가의 에어비앤비는 1박 12만 원 이상으로 형성됩니다.
반면 겨울(11~3월) 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수기입니다. 항공권은 60만~90만 원대로 떨어지며, 1월 중순부터 2월 사이에는 특가 항공권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숙박도 대폭 할인되어 3성급 호텔이 1박 6만~8만 원대, 고급 호텔도 10만 원 안팎으로 예약 가능합니다. 단, 12월 말~1월 초 ‘러시아 새해 연휴’는 예외로, 현지 수요 증가로 잠시 가격이 오르니 피하거나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날씨 비교
러시아 여름은 대체로 따뜻하고 쾌적합니다.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기준 평균기온은 20~28도이며, 일부 지역은 30도를 넘기도 합니다. 습도는 낮아 산책이나 야외 활동에 이상적이고, 특히 북부 지역은 ‘백야 현상’으로 밤 11시까지 해가 지지 않아 활동 시간이 매우 넉넉합니다.
반면 겨울은 러시아 특유의 혹한기입니다. 주요 도시도 영하 10~20도, 시베리아나 무르만스크 등 북부 지역은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도 흔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진짜 러시아’다운 겨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설경과 고풍스러운 건축물, 도심에 내리는 눈, 고요한 분위기는 유럽의 동화 같은 감성을 선사합니다.
여름은 활동성과 외부 콘텐츠에 유리하고, 겨울은 실내 중심의 감성 여행, 오로라 관측 등 특정 테마 여행에 더 어울립니다.
3. 추천 여행지 비교
여름에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가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공원, 루프탑, 야외 축제 등 도시가 활기차고, 바이칼호수, 블라디보스토크 같은 자연 관광지도 여름철에 접근성과 활동성이 뛰어나 많은 관광객이 몰립니다.
겨울에는 분위기가 전환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눈 덮인 궁전과 미술관이 조용히 감성을 자극하며, 모스크바의 붉은광장, 크렘린, 크리스마스 마켓 등은 눈으로 덮여 더욱 화려한 느낌을 줍니다. 무르만스크는 겨울 여행의 숨은 보석으로, 12월~3월 사이 오로라 관측이 가능하며 개썰매, 스노우 액티비티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겨울에는 바이칼호수가 얼음으로 변신하여 얼음 트레킹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장소로 재탄생합니다. 요약하면, 여름은 도시와 자연을 넘나드는 활동 중심 여행, 겨울은 감성적이고 사진 중심의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추천되는 계절입니다.
4. 결론
러시아는 여름과 겨울 모두 매력적인 여행 시즌을 제공합니다. 여름은 활동성과 다채로운 콘텐츠, 쾌적한 날씨가 장점이고, 겨울은 감성적인 분위기와 저렴한 비용, 독특한 테마 여행이 강점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여행 목적과 체력, 동행인에 맞는 계절을 고르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사계절이 명확한 나라입니다. 어떤 계절을 선택하든, 준비만 철저하다면 그 자체로 인생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