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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름과 겨울 여행 비교 (비용, 날씨, 추천지)

by yuyong204 2025.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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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용 비교: 여름은 비싸고 겨울은 저렴하다?

러시아 여행 비용은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여름(6~8월) 은 성수기로 분류되며, 항공권과 숙박비가 모두 상승합니다. 인천-모스크바 직항 기준, 7월과 8월 항공권은 평균 100만~140만 원대, 심지어 인기 날짜에는 150만 원을 넘기도 합니다. 숙박 역시 수요가 몰리는 만큼 3성급 호텔 기준 1박에 10만~15만 원, 중심가의 에어비앤비는 1박 12만 원 이상으로 형성됩니다.

반면 겨울(11~3월) 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수기입니다. 항공권은 60만~90만 원대로 떨어지며, 1월 중순부터 2월 사이에는 특가 항공권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숙박도 대폭 할인되어 3성급 호텔이 1박 6만~8만 원대, 고급 호텔도 10만 원 안팎으로 예약 가능합니다. 단, 12월 말~1월 초 ‘러시아 새해 연휴’는 예외로, 현지 수요 증가로 잠시 가격이 오르니 피하거나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날씨 비교: 여름의 쾌적함 vs 겨울의 감성적인 혹한

러시아 여름은 대체로 따뜻하고 쾌적합니다.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기준 평균기온은 20~28도이며, 일부 지역은 30도를 넘기도 합니다. 습도는 낮아 산책이나 야외 활동에 이상적이고, 특히 북부 지역은 ‘백야 현상’으로 밤 11시까지 해가 지지 않아 활동 시간이 매우 넉넉합니다.

반면 겨울은 러시아 특유의 혹한기입니다. 주요 도시도 영하 10~20도, 시베리아나 무르만스크 등 북부 지역은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도 흔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진짜 러시아’다운 겨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설경과 고풍스러운 건축물, 도심에 내리는 눈, 고요한 분위기는 유럽의 동화 같은 감성을 선사합니다.

여름은 활동성과 외부 콘텐츠에 유리하고, 겨울은 실내 중심의 감성 여행, 오로라 관측 등 특정 테마 여행에 더 어울립니다.

3. 추천 여행지 비교: 같은 도시도 계절 따라 다르다

여름에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가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공원, 루프탑, 야외 축제 등 도시가 활기차고, 바이칼호수, 블라디보스토크 같은 자연 관광지도 여름철에 접근성과 활동성이 뛰어나 많은 관광객이 몰립니다.

겨울에는 분위기가 전환됩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눈 덮인 궁전과 미술관이 조용히 감성을 자극하며, 모스크바의 붉은광장, 크렘린, 크리스마스 마켓 등은 눈으로 덮여 더욱 화려한 느낌을 줍니다. 무르만스크는 겨울 여행의 숨은 보석으로, 12월~3월 사이 오로라 관측이 가능하며 개썰매, 스노우 액티비티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겨울에는 바이칼호수가 얼음으로 변신하여 얼음 트레킹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장소로 재탄생합니다. 요약하면, 여름은 도시와 자연을 넘나드는 활동 중심 여행, 겨울은 감성적이고 사진 중심의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추천되는 계절입니다.

4. 결론: 나의 여행 스타일이 선택을 결정한다

러시아는 여름과 겨울 모두 매력적인 여행 시즌을 제공합니다. 여름은 활동성과 다채로운 콘텐츠, 쾌적한 날씨가 장점이고, 겨울은 감성적인 분위기와 저렴한 비용, 독특한 테마 여행이 강점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자신의 여행 목적과 체력, 동행인에 맞는 계절을 고르는 것입니다. 러시아는 사계절이 명확한 나라입니다. 어떤 계절을 선택하든, 준비만 철저하다면 그 자체로 인생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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